창원시,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3공구) 조성 추진

2021-05-13     이은수
창원시가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경제성검토용역에 착수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21년 8월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덕산폐기물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은 부지면적 5만2631㎡, 매립용량 17만8088㎥으로 총사업비 147억을 투입해 추진된다.

이번 매립장 조성은 1994년 설치 승인된 일반폐기물처리시설 전체면적 12만7310㎡ 중 5만2631㎡ 면적에 대한 조성공사로, 기존 2공구의 매립 연한(2023년) 도래에 따라 증설이 아닌 승인받은 구역 내의 예산 및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덕산매립장은 1996년 사용개시 이후 해양환경, 수질, 악취 등에 대한 사후환경조사용역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2공구도 바다와 인접해 있으나 ‘잠수역류조’라는 신기술 공법을 도입해 침출수가 바다로 절대 유출되지 않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난 4월 실시한 3공구 공유수면 내 수질검사에서도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평균 1.2㎎/ℓ 정도로 하천수 환경기준 2.0㎎/ℓ 및 ‘마산만 연안오염총량제 지표’ 2023년 목표치 1.7㎎/ℓ 대비 매우 좋음으로 나타나 덕산매립장 2공구 침출수 유출에 의한 환경오염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장 조성 사업은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해 궁극적인 환경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익적 성격을 가진다. 또한 배출지역 내 폐기물 처리원칙으로 진해 내 발생폐기물의 타지역 매립장 반입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당초의 계획대로 덕산매립장은 계속 활용되는 것이 타당한 상황이다.

창원시는 현재 운영 중인 덕산매립장 2공구 매립종료 이후 부지 내 파크골프장 등 의 체육시설, 공원·녹지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다양한 휴식처 제공 등을 통한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