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친환경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하자”

진주시의회 강묘영 의원 제안…윤성관 의원 “문산나들목 정비”

2021-05-16     정희성
지난 14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29회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강묘영 의원과 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와 ‘남해고속도로 문산 나들목 정비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강묘영 의원은 “진주시는 1995년부터 광역매립장에 생활쓰레기를 매립해 오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진주를(15%) 비롯해 전국(13.8%)에서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 추세로 간다면 진주시 매립장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포화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매립지를 확보하는 것은 환경문제, 주민반대 등으로 쉽지 않다”며 친환경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소각시설을 설치할 경우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또 국내에서도 저온열분해식, 가스화 융융식 등 다양한 친환경 소각시설 장치가 개발됐다”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진주의 남쪽 관문인 혁신도시는 올해 3월말 기준 3만 2000명이 거주하는 명실공히 진주의 핵심지역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문산 나들목 주변지는 전선 지중화로 깔끔하게 정리된 혁신도시와 달리 각종 전선과 전신주가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형성된 공동묘지는 도시미관적 측면을 넘어 괴기한 분위기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도시의 진·출입 길목에 다양한 방법으로 경관을 정비해 도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전선 지중화와 가림막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관 조성 계획을 수립해 묘지 이전을 추진하고 공원을 개발하는 등 나들목 주변지를 진주와 혁신도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