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에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선정

2021-05-23     최두열
하동군 화개면에 영세 차(茶)류 가공업체의 생산·가공·유통 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하동군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21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사업에 ‘하동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이 집적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국 3개소를 선정해 생산·제품개발·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에 소요될 총사업비 50억원 중 국비 25억원·도비 7억 5000만원 등 32억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센터는 화개면 정금리 1069-1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964㎡ 규모로 지어져 차창(茶倉), 연구·제조시설, 차경매장, 차판매장, 체험장, 티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다.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이 센터는 첨단 스마트 제조장비를 구축해 고품질 제품 생산을 선도하는 원스톱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및 유통,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영록 특화산업과장은 “내년 세계차엑스포 킬러콘텐츠로서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영세한 차생산 소공인들에게 공동생산·제품개발·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