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中企, 코로나19 발생 이래 수출 증가세 최고치 기록

2021-05-27     이은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상창)은 2021년 2분기에 접어든 지난 4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월(당월)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6억4000불로,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접어들어 당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경남지역 수출 증가세는 1월 13.2%, 2월 1.4%, 3월 17.6%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4월 누계기준으로도 23.6억불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최고치인 18.4% 증가했다.

올해 4월 누계 기준으로 대기업은 63.7억불로 0.2%, 중견기업은 26억5000불로 11.2% 증가했으며, 4월 당월에는 대기업 8억6000불불로 1.3%, 중견기업은 7억1000불로 57.7% 증가했다.

또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철강판(77.5%, 1억3700만불), 원동기 및 펌프(54.3%, 1억4900만불), 알루미늄(32.2%, 7900만불), 기계요소(29%, 1억9300만불) 등 순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밖에 플라스틱 제품(23.1%), 자동차 부품(19.5%), 주단조품(15.1%), 건설광산기계(5.9%)가 증가했다.

올해 4월 경남지역 수출기업수는 3503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0.5%(△18개사) 감소됐다. 이 중 중소기업은 전체 수출기업과 동일하게 0.5% 감소됐고,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3.3%, 5.4% 감소됐다.

경남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25.6%, 29억6백만불), 중국(11.8%, 13억4200만불), 마샬군도(7.3%, 8억2500만불), 홍콩(5.2%, 5억8600만불), 일본(4.5%, 5억1200만불)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창 경남중기청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이 금년 2분기에 접어들자마자 최고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전력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