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시범 인하 추진

서일준 의원·박형준 부산시장 하반기 중 주말 등 시범 실시

2021-05-31     하승우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거제)이 28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만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시범실시 한 후 이를 근거로 통행료 영구인하 추진을 제안해 주목된다. 박 시장이 적극 검토하기로 화답하면서 현재 소형차 기준 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기로 손꼽히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만난 서 의원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관련해 “일단 올 하반기 중에 주말·공휴일·연휴 통행료 인하를 시범실시 해 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영구인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박 시장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

또, 두 사람은 중장기적으로 금리인하, 운영비 절감, 차입금 조기상환 등의 요인으로 인한 통행료 인하를 병행 추진하고, 거가대로를 국도로 승격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통행요금을 국가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에도 적극 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