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봉산휴양밸리 어린이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1-06-02     안병명
함양군 대봉산휴양밸리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대봉산휴양밸리 내 산림욕장의 소나무 숲에서 진행된 이번 숲 체험은 나무와 대봉산 봉황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학생들이 남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비밀이야기를 나무에 속삭이며 나무와 교감을 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달 28~31일 유림초등학교 전교생을 비롯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 체험 행사를 진행하면서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또한, 친구들과 협동해 ‘애벌레 걷기’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 체험을 해보고, 숲 주변의 돌을 이용해 돌탑 쌓기, 통나무 위에서 가위바위보 게임, 나무에 매달리기 등 숲 속 놀이를 통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숲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숲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아울러 대나무 잎을 이용해 나뭇잎 배를 만들어 보고, 옛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도록 지푸라기를 이용한 달걀꾸러미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어린이 숲 체험 행사 참가 학생들은 “숲 체험 야외학습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나무이야기와 그 속에 숨겨진 숲의 비밀들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며 “평소 학교에서 체험해보지 못한 만들기도 어려웠지만 아주 재밌었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