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풍경 속 야외결혼식, 한려해상국립공원 특별한 혼인

2021-06-07     배창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답고 시원한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야외 결혼식이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제약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국립공원 숲 속 결혼식’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주제로 참가신청을 한 다문화 1팀을 포함, 총 3팀이 선정됐고, 결혼식은 한려해상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됐다. 신혼부부에게는 야외 결혼식장, 행사 진행, 부케, 생태탐방원 숙박이 지원됐다.

숲 속 결혼식에 참가한 권 모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반여건이 어려워져 결혼식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었다”며 “저희 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에서 소중한 추억거리를 국민들에게 많이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려해상생태탐방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관광과 자연체험 행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