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안심스크린 설치

2021-06-09     여선동
함안군 공원관리사업소는 함주공원 공중화장실 2개소, 연꽃테마파크 공중화장실 1개소에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안심스크린을 시범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관내에서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 6건이 발생했고, 공중화장실 내 성범죄 발생의 사전적 차단 및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안심스크린은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 상·하단 틈을 차단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설치한 스크린에는 불법촬영근절 문구도 있어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군 공원관리사업소는 함안경찰서와 함께 사전에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 이용 빈도가 높고 불법촬영 범죄에 취약한 화장실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군 공원행정담당 관계자는 “안심스크린 시범 설치 후 범죄 발생 변화, 이용객 만족도 조사 등 효과성을 분석하고 다른 공원 공중화장실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