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촌 마을공동체식당 시설 개보수 지원

2021-06-10     이웅재
경남도가 ‘농촌 마을공동체식당 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농촌 마을공동급식시설 12개소에 시설 개보수 및 장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 마을공동체식당운영 지원사업은 인구감소 및 노령화를 겪는 농촌 소규모 마을 주민들이 공동 취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일 10명 이상, 연 60일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공동급식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은 한 개소당 최대 3000만원 이내의 시설 개보수비와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농촌 마을 부녀회 등 인력으로 직접 식사를 준비해 공동 급식 실시로 식생활 개선 및 농민들의 가계 부담 경감 등에 일조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밥을 먹어 가정에 홀로 남은 어르신들도 외롭지 않게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주민 간 유대감도 높일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코로나19로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됨에 따라 각 가정으로 도시락 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급식이 가능하도록 연내 시설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농촌 마을공동체급식 시설 지원을 통해 소규모 마을의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돕고 주민과 유대감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합한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동급식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