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아이톡톡’과 만남은 미래교육을 향한 첫걸음

2021-06-14     경남일보


작년 3월, 봄 향기를 느낄 새도 없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며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등교와 수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원격수업은 준비하는 선생님이나 수업을 듣는 학생 모두에게 걱정과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떠안아야 했던 불편한 과제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와는 달리 인터넷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은 원격수업을 당연시 여기는 듯했습니다. 말 그대로 ‘빛의 속도’로 적응을 잘 해냈고, 현재는 더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 원격수업으로 학업을 이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11월 마산 지혜의 바다에서 개최된 경상남도교육감 사랑방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격수업 화상 도구인 아이톡톡 유프리즘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새로운 도구를 우리가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접해 본 아이톡톡 유프리즘은 생각보다 간편하고 활용하기도 좋았습니다. 화상회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온라인상에서 교육감과 학부모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니, 무엇보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의 제약이 많았던 시기에 숨통이 트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교육감님의 ‘경남교육의 미래교육에 대한 강의’를 통해 아이톡톡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도 얻게 되자 아이톡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고 경남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는 확신도 들었습니다.

올해 5월에는 학부모 네트워크 온라인 협의회도 아이톡톡 유프리즘을 활용해 실시하였습니다. 소그룹 방의 이끄미(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지역의 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아이톡톡을 처음 접해 보는 학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톡톡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자의 집중도, 관심도 등의 분석을 통해 다양한 학습 환경에 따른 화면 구성을 지원하는 미래형 수업 도구라는 것에 가장 기대가 큽니다. 특히 자녀의 진로 계획과 맞춤형 학습지원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하루빨리 아이톡톡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교육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이라는 무게감과 함께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경남의 학생들이 유능한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분명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그 외 교육가족분들의 아이톡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경남 미래교육의 첫걸음이 되리라 고대합니다. 고주현 창원진해권역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