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찾아가는 조회’ 마산회원구서 마무리

2021-06-16     이은수

코로나19 시대, 대규모 정례조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창원시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도했던 ‘찾아가는 조회’가 마산회원구를 끝으로 일단락됐다.

허성무 시장은 16일 마산회원구청을 찾아 간부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 이상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정례조회를 대신해 ‘찾아가는 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일선 현장을 누비며 4不(불안·불편·불쾌·불만) 최소화를 위해 ’4不 혁신’ 시책을 추진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마산회원구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산회원구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에 따른 현장의 소리, 경로당 개방에 따른 어르신들 호응, 합성동 상권 경기 동향, 교도소 이전과 주민 편의 관련 개선사항 등에 관해 부서장·읍동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허 시장은 지난 5월 3일 진해구청을 시작으로 각 구청마다 방문했으며, 마산회원구를 끝으로 ‘찾아가는 조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구청별 특수 시책과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경제동향, 일선 행정에서 겪은 민원사례, 주민들을 위한 일상플러스 시책 등 다양한 내용들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조회에 앞서 출근하는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닝커피와 아침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본연의 업무 외에 코로나19 대응 및 자가격리자 관리 등으로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는 의미였다.

허성무 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갖고 현장의 소리를 공유하는 것이 주민 불편 해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직원과 소통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 이번 찾아가는 조회로 직원과 지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기회가 되었다”며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체감행정, 지역민의 요구를 내 일처럼 여기는 적극행정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