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단감생산단지 기반조성 3단계 업무협약

2021-06-16     이은수
“창원 단감농가 물 걱정을 덜었다!”

창원시는 16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이명숙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장, 동읍 봉곡리, 북면 외산리 사업지구 농가 대표와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3단계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사업위탁 기관으로 사업비 확보 및 공사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는 사업수탁 기관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세부설계 등 공사 시행을, 사업지구 농가 대표는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용수공급시설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설치되도록 상호 협력한다.

단감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3단계 사업은 2020년 3월 국비공모를 신청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가 현장조사 등을 거쳐 10월 동읍 봉곡리와 북면 외산리 단감과원 139ha, 65억원이 선정됐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업무 협약을 거쳐 공사 세부설계가 진행되고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단감재배 농가들의 물 부족 문제 해소는 오랜 숙원사업으로 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2018년 국비공모를 시작해 3년 연속 전국 1위로 21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단계 사업은 완료됐으며, 2단계 사업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최종 761ha 단감과원에 용수공급시설 설치를 목표로 마지막 4단계 사업의 국비 공모신청서를 지난 3월 국비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지조사 등의 평가를 통해 10월 공모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봉곡지구 수혜농가 김태완 대표는 “다른 마을에서 공사하는 것을 보고 봉곡마을 이장으로써 우리 마을도 꼭 선정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사업비 확보에 노력한 창원시에 감사하다”며 “공사 진행 때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 사업지구 농가대표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안전하고 정확한 공사로 동읍 봉곡리, 북면 외산리 단감과원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시설 설치로 명품 창원단감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