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노충식 경남TP 원장 후보자 검증 실시

인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전문성 부족·요건미흡 등 지적

2021-06-17     김순철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준호)는 지난 16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노충식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하여 위원들의 자료제출요구에 따라 제출된 각종 자료, 그리고 질의를 통한 후보자의 답변에 따라, 후보자가 (재)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업무 수행 능력과 자격,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노충식 임용후보자가 직무수행계획을 밝힘에 있어 경남테크노파크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고, 정관에 따른 원장 자격요건, 경남테크노파크 기본 현황 등 일부 질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되지 못한 점 및 일부 준비 미흡을 언급했다.

하지만 후보자의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으로의 근무 경험으로 경남 경제 및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 및 경남도,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따른 적극적 소통으로 경남 산업 육성정책을 수행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준호 위원장은 “후보자는 앞으로 경남도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는 인사검증 요청일로부터 10일 이내 도지사에게 송부하도록 되어있다. 경남도지사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에 따라 임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