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8월부터 전면등교 시행

2021-06-21     임명진
경남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다면 2학기가 시작되는 8월부터 전면등교에 들어간다.(본보 21일자 2면 보도)

2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2학기 단계별 전면등교 방침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교육청의 기본 방침은 여름방학 전까지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면서 방학 중에 안전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서 2학기 시작과 함께 전면등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의 경우 현재 사실상 전면등교에 준하는 매일등교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완전한 전면 등교는 아니더라도 전체 유·초·중·고교생 41만 7000여 명 중에서 85% 수준인 35만여 명의 학생들이 매일등교를 하고 있다. 2학기는 나머지 15% 학생들의 매일등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전제동 교육과정담당 장학관은 “이들 15%의 학생들은 주로 시 단위의 대규모, 과밀학교에 속해 있으며 여름방학 동안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방역과 급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 2학기 시작과 함께 전면등교를 시행하겠다는 것이 교육청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대부분 학교들은 내달 16일께는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2학기 전면등교 일자는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8월16일부터, 초등학교는 8월2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달부터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에 들어간다.

고3수험생과 교직원은 내달 19일부터, 나머지 유·초·중 교직원과 돌봄인력 등은 내달말에서 8월초까지, 여름방학 동안 집중 접종을 할 계획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