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출신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이경화, 도쿄 패럴림픽 출전

2021-06-23     이웅재

지체 장애 2급 이경화 선수가 ‘핸드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통영시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이경화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통영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점을 격려하며 대회출전에 필요한 핸드 사이클 장비 등 참가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통영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8일 이경화 선수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핸드 사이클 이경화 선수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개최된 장애인 도로 월드컵대회 출전비용 마련을 위해 통영 시민 릴레이 모금 활동을 벌였던 주인공이다. 이 선수는 국제 대회 첫 출전에서 선전, 월드컵 랭킹 10위에 랭크 되는 등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국제대회 기록이 필요한 그녀에게 매우 큰 희소식이었다.

이경화 선수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지체 2급 장애가 있었으나, 6년 전 적지 않은 46세의 나이로 ‘핸드 사이클’에 입문, 현재 경남 핸드사이클 대표로 뛰고 있다

2020년 당시 캐나다에서 돌아오는 대로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던 이경화 선수는 결국 월드컵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올해 도쿄에서 개최되는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민들은 “자신이 가진 신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의 편견에 도전해 장애를 가진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