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창대교 ‘통행료’ 협상…연내 인하방안 수립

2021-06-23     정만석
경남도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3일 주식회사 마창대교와 회의를 열고 협상에 나섰다.

그동안 도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금재조달 등 다양한 방식의 인하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3월부터 주식회사 마창대교에 사업 재구조화 방안 등을 제시하고 협상을 요청해 이날 회의가 열리게 됐다.

회의에서는 지역주민의 통행료 인하 염원과 당위성을 전하고 주식회사 마창대교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최근 재산적 가치가 있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권인 자산유동화증권(ABS) 금리가 3.1%대 수준으로 마창대교의 선순위채와 후순위채 금리를 조정하면 통행료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침체한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가 필요하다”며 “주식회사 마창대교에서도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도는 사업시행자와 협상을 추진하는 동시에 경남연구원에 탄력요금제 도입 등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와 재정 절감 방안에 대한 검토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통행료 인하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