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진로 변경 전입학제, 8월 중 시행

2021-06-27     임명진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진로 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진로목표에 맞는 학교로 진로변경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 변경 전입학제가 시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7일 경남교육청은 2021학년도 도내 소재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율형 공립고를 포함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연 1회, 8월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매년 100여 명 정도의 학생이 자신의 진로 목표에 맞는 전입학이 이뤄지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성화고에서 적용지역 창원, 마산, 진주, 김해, 거제지역에서 일반고로의 진로 변경 전입학은 학교별 결원의 범위 내에서 교육감이 허가하며,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도교육청으로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배정한다.

특성화고에서 비적용지역 일반고로의 진로 변경 전입학은 학교별 결원의 범위 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하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의 진로 변경 전입학은 정원외 2% 범위 내에서 해당 학교장이 허가한다. 희망 학생은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서 신청 서류를 전입학 희망학교로 제출해 심의를 거쳐 허가한다. 이를 위해 7월 16일부터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과 학교 전입학 전형 계획을 도교육청 및 해당 학교 누리집에 공개하며, 전입학 서류 제출 기간은 8월 2일부터 8월 6까지다.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최종 전입학 허가 여부를 8월 18일에 학교누리집 게시 및 학생 SMS발송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진학과 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제도를 홍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