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5월에만 6500만원 출연

2021-06-30     최두열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신록의 계절 5월에도 이어졌다.

30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5월 들어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5000만원 자동이체 1500만원 등 총 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하동군 김한기 건설도시국장이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남 결혼으로 받은 축의금 중 500만원을 선뜻 내놓아 지금까지 883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보링·그라우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창원시 의창구 소재 ㈜세진이엔시 김민섭 대표가 고향의 인재육성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392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후학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꿈나르는 장학금 전도사’ 이양호 장학재단 이사장이 후학 인재양성을 위해 또 1000만원을 내놔 지금까지 2억 2700만원을 출연하며 ‘명불허전’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또한 하동신협 고명숙 차장이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데 써달라며 한 푼 두 푼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다.

창원에서 ‘하사모’라고 밝힌 익명 기부자가 고향 후배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돼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2018년 이후 500만원을 쾌척하며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하동군수협(조합장 손영길)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0만원의 통 큰 기부가 이어졌고 2005년 이후 지금까지 5000만원을 기탁해 인재육성의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묵묵히 수행하는 화개면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청소년과 군민에게 희망과 치유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며 300만원을 내놔 2014년 이후 3843만원을 출연하며 ‘장학금 스님’이라 불리고 있다.

5월의 끝자락에 진주에서 ‘윤상기 군수의 인재육성 철학에 감동을 받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1000만원을 출연해 지금까지 1500만원을 내놓았다.

특히 하동의 영롱한 별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244명의 소중한 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1500만원으로 불어나 꿈을 이루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여러분께서 주신 큰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향한 도전에 용기를 채워주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4월에도 일반출연 3900만원, 자동이체 1500만원 등 5400만원을 모금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