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탄소중립으로 ESG경영 강화”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2050년까지 실천과제 확정

2021-07-01     강진성
한국남동발전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탄소배출 줄이기에 들어갔다.

30일 남동발전은 진주본사에서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회사의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평가하는 CEO 직속기구다.

추진위는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유관과제 진행 전담체계 및 협업체계를 유지 △분야별 사외전문가 자문 및 지식공유를 위한 채널 형성 △중요사안 신속 심의·의결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담기술(효율혁신, 수소·신재생, LNG전환, 탄소감축 신기술) 4개 분과와 재무리스크 관리 및 인력양성·재배치 등을 지원하는 탄소경영지원분과로 나누어 분과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부과제를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은 국내 최초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수단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석탄에서 LNG발전으로 전환·개발확대와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 발전사업으로의 속도감 있는 추진, CCUS 상용화, 미래신기술 개발 등의 5대 핵심감축전략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회천 사장은 “탄소중립은 에너지대전환의 트렌드속에 에너지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이자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 실현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다”며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2050 탄소 Net Zero 달성을 위한 전사적 자원과 역량을 투입하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에너지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2050 탄소중립 감축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같은 해 7월 국회에서 탄소중립 달성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