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민원 최일선에 선 교감들 지친 심신 위로

경남교육청, 교감 심리적 소진 예방 프로그램 첫 시행

2021-07-01     임명진
경남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민원 해결 최일선에 선 교감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처음으로 교감을 위한 직무스트레스 검사와 심리적 소진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한다.

교감은 학교 안팎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으로 통한다. 위로는 학교장을 보좌하고, 아래는 교직원들을 관리하면서 학교의 여러가지 민원과 사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교원을 위한 직무 스트레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특별히 교감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교육청은 우선 2차례에 걸쳐 총 100명의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1차는 초등학교 교감 50명, 2차는 중·고·특수학교 교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초등학교 교감은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중·고·특수학교 교감은 9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개인정보 및 심리검사 결과는 엄격하게 비밀이 보장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과 상담실 방문 부담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심리검사 및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구성은 1단계는 스트레스 관련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을 제공하고 2단계는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개인별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희망자에 한해 스트레스의 원인별로 심리검사를 추가로 선택해 받아 볼 수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