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가시연꽃 사뿐사뿐 물꿩의 행진

2021-07-04     정규균
자주색의 신비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우포늪 가시연꽃 위로 자태가 아름다운 물꿩이 모델처럼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긴장마와 집중호우로 가시연꽃을 볼수 없었지만 최근 우포늪 목포와 쪽지벌 일대에 영역을 넓혀가면서 특유의 자주색 꽃을 하나씩 피우고 있다. 특히 가시연이 핀 우포늪에는 때마침 희귀한 여름철새 물꿩 세마리가 날아들어 신비한 새와 희귀한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만간 물꿩이 가시연꽃이 핀 연잎 위에 산란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