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원고, 23년 만에 학교 리모델링 한다

2021-07-05     임명진
김해경원고등학교가 23년만에 학교 리모델링 사업에 나선다.

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김해경원고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는 교육부 ‘2021년 교과교실제 학교 공간조성 학교’공모에 선정돼 1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미래교육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경원고는 개교 후 23년이 지나 삐걱거리는 교실 마룻바닥, 석면 천정과 노후 화장실 등 학교 시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노후한 학교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학교 행정실은 지난 1월 ‘김해경원고 중장기 환경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략적 예산 확보와 통합적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학교차원에서 경남교육청 및 김해교육지원청을 수차례 방문해 학교의 어려움을 알리고 지역 국회위원실 간담회를 통해 전방위 예산확보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지역의 각계각층의 노력이 더해져 교육부 지역현안 특별교부금 10억 5000만 원, 교육부 공간재구조화 공모 사업 13억 원, 교육비특별회계 환경개선사업비 11억 9000만 원·바닥교체 공사비 4억 원 등 총 40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조진설 교장은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2개년에 걸친 겨울방학 공사 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전체 이사에 대비한 노후 시설 및 물품 폐기 작업에 나서 약 15t을 상반기에 완료해 업무 효율화와 이사 비용 절감을 기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