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3 수험생, 고교 교직원 97% 백신 접종 동의

2021-07-08     임명진
경남지역의 고3 및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 대상자의 경우 전체 4만 1840명 중에서 4만 572명(97%)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백신 접종 대상자 제출 현황을 보면 △학생은 2만9855명 중에서 2만9156명(97.7%), △교원은 8212명 중 7819명(95.2%), △직원은 3773명 중 3597명(95.3%)이다.

아직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이달 2일 기준 취합된 고3 및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명단을 보면, 전체 65만 1000 명 중 97%인 63만 2000 명이 접종에 동의했고, 학생과 교직원 동의율은 각각 97.8%와 95.7%였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동의를 하지 않아도 추후 백신을 맞겠다고 신청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도 “비록 감염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면등교를 차질 없이 실시해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 일상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남교육청도 최근 원어민 강사 등을 통한 학원 내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운동부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께 도내 전 학원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인 검사를 권고했으며 7일에는 경남도에 학원종사자 2만여 명에 대한 우선 백신 접종을 요청해 8월 안으로 접종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또한 이달 1일부터 각 시·군 지자체와 특별점검에 나서 지난 7일까지 학원 및 교습소 등 341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경남교육청은 또 여름방학 중 집중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가 예상되는 학교운동부와 체육중·고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선수들은 방학 시작 전 1회, 방학 종료 후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음성일 경우에만 학교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학교장 판단하에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도 금지된다. 학교 운동부가 아닌 학원 및 입시학원 관련 선수학생은 학교 자체 파악 후 방역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