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 책읽기 전국 평균 절반도 못미쳐

도교육청, 독서 활성화 정책수립 추진단 구성 학생 넘어 도민 행복한 책읽기 문화 확산키로

2021-07-12     임명진
경남 도민의 독서량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경남교육청이 책 읽기 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서 2019년 기준 경남의 연간 독서량은 3.6권으로 전국 평균 7.5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2년마다 조사 발표하고 있는데 2021년 조사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도민의 독서량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자, ‘독서 활성화 정책수립 추진단’을 꾸리고 소속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등의 시설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학생의 독서교육을 넘어 도민의 독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 첫 협의회에서 추진단은 경남의 독서율 하락, 독서의 중요성, 독서 문화의 변화로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서 정책을 집중 검토했다. 추진단은 독서교육,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12명의 초·중·고 교원 및 사서로 꾸려졌으며 도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미래지향적인 독서 활성화 방안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추진단은 실현 가능하고 현실성 있는 독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월 1회 정기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독서 활성화 정책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 △독서 정책 관련 문헌 검토를 통한 아이디어 생산 △미래 지향적 독서 활성화 정책 제안 및 검토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독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도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독서 정책을 정비하고 보완해 행복한 책 읽기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