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공간 의령구름다리 도색작업 완료 새 옷 단장

2021-07-15     박수상
의령의 대표 관광명소인 의령천 수변공원의 ‘의령구름다리’ 도색공사가 최근 완료돼 새롭게 단장했다.

의령읍 의령천에 위치한 의령구름다리는 의령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준공된 철골 구조물로 총 길이가 258m, 주탑 높이는 48m에 달한다.

의령구름다리는 야외노출시설로 오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탈색 및 표면 도장탈락 등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도색공사로 이용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공간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의령구름다리의 기본 색채 컨셉은 경상남도 중부내륙 경관기본계획 색채 가이드라인을 따랐다. 주조색은 선홍계열로,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장이자 의령의 자랑인 곽재우 장군이 여러 전투에서 홍의(紅衣)를 입고 전투에 임하던 것을 기렸다. 또한 전통 복식의 고유 색감들을 차용하여 의령의 수려한 자연경관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탑의 18개 흰색 고리는 충익사 의병탑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는 곽재우 장군과 휘하 17장령을 상징한다.

구름다리는 현재 경관조명 교체 공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8월 경관조명공사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의령군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