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륭 함안 가야초교 동문 모교에 1억 쾌척

2021-07-22     여선동
오는 2022년 10월 2일로 다가온 가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1억원의 거금을 쾌척한 동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 중인 오성륭(29회 졸업) 동문으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모교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 학교발전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탁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최근 가야초 교장실에서 오성륭 기탁자와 심영순 교장, 김동현·어용수·문용일·김수영 동문을 비롯한 29회 동기회, 진석규 전 함안군수(35회), 윤정효·이대수(38회), 강언·안상률·이영미(54회) 동문 등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성륭 동문은 기탁 1억 원의 용도에 대해 “모교 발전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학교와 총동창회에서 잘 협의해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기념사업 준비 과정에 동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오성륭 동문은 가야읍 당산마을 출신으로 부산에서 큰 규모의 사업체를 경영했다. 오성륭 동문은 지난 2001년부터 교문신축, 장학금전달 등 모교발전과 후배사랑 위한 기탁을 꾸준히 해오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거액을 쾌척했다.

심영순 교장은 “함안의 중심학교로서 21세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큰 금액을 쾌척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면서 “후배들의 보다나은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발전에 소중히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를 대표해 진석규 전 함안군수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고향과 모교를 잊지 않고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하며 “선배님의 거룩한 뜻을 잘 받들어 100주년 기념사업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동문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야초총동창회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오던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준비단 발족식’을 오는 9월말 각 기수별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