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8월 말까지 초등 돌봄교실에 건강도시락 공급

2021-07-27     배창일
거제시가 다음달 31일까지 초등학교 여름방학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건강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거제지역자활센터·청년농부·로컬푸드 농가가 함께 참여해 초등학교 방학 돌봄교실에 점심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경남교육청·시가 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편성해 지난 봄방학에도 28개교 816명의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여름방학 건강도시락 수요조사 결과 36개교 1345명이 신청, 봄방학 대비 6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남부면 명사초등학교의 경우 거리가 멀어 인근 식당을 통해 도시락을 구입할 계획이었지만, 단가와 배달의 어려움으로 관계자 회의를 거쳐 택시를 활용해 배달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다른 학교는 인근 학교로 찾으러 오는 등의 방식을 활용, 거리가 멀어 공급이 어려웠던 외곽지역 소규모 학교도 차질 없이 도시락을 공급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권우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학생들의 건강발달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