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구 시조집…‘복사꽃 먹는 오후’ 출간

2021-07-27     박성민
2020 올해의 시조집상, 제 16회 오늘의 시조문학상을 수상한 임성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조집 ‘복사꽃 먹는 오후’가 출간됐다.

다섯 번째 시조집인 임성구 시인의 ‘복사꽃 먹는 오후’는 4부로 나뉘어져 총 79편의 시조를 수록했다.

그의 시조집엔 웅변이 없다. 주먹도 없고, 다그침도 없다. 팽팽한 긴장 대신 장과 장 사이를 느릿하게 거닐 수 있는 여유만이 가득하다. 시인을 따라 아련한 풍경 너머의 오솔길을 함께 걷다보면 슬며시 배어나오는 미소를 만날 수 있다. 시조집 전체를 관통하는 가슴 저릿한 이미저리는 수채화 빛 감성에 있다. 임 시인은 창원에서 태어나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성구 시인은 경남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2020.올해의시조집상,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 수상, 2016.세종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고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상임자문위원, 경상남도문인협회 이사. 노산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 상임이사. 오늘의시조시인회의 부의장, 창원문인협회 부회장,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장, 시전문지 ‘서정과현실’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