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국민의힘, 4단계 극복 ‘협치’ 뜻 밝혀

김해시청 공무원 확진판정 받아 일부 폐쇄

2021-07-27     박준언
김해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자 김해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이 코로나 종식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 7명은 27일 공동명의로 기자회견문을 내고 “김해지역 4단계 격상 극복을 위한 협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단계 10일 만에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1야당으로서 책임 정당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4단계 극복을 위한 정책 대책으로 △1가구당 최소1명 이상 코로나19 검사 실시 △대면활동 직군의 백신 우선 접종 △김해시 공무원 최소 30% 재택근무 등 공직사회의 강경대응 △외국인 이주노동자 백신 접종 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오늘 기자회견과 정책 제언에 대해 김해시의 화답을 기대하며, 김해시에서 요청하는 사안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하루 평균 2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 4단계 격상 기준인 21.69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27일 0시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한편 27일 김해시청 공무뭔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층이 폐쇄됐다.

김해시는 공무원 A씨가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아 격리조치 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과 함께 근무하던 직원 16명은 전원 코로나19 검사(PCR)를 받았고, 같은 층에 있는 다른 부서 직원들도 전원 귀가조치 됐다. 또 A씨가 근무하던 건물의 두 개층은 전체 방역 소독이 실시됐다. A씨는 지난 26일 목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상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세 번째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