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경남아동문학상에 정희숙 작가·김용웅 동시인

2021-08-01     박성민
경남아동문학회(회장 이동배)가 선정하는 제32회 경남아동문학상에 정희숙 작가의 동화집 ‘눈나라 아이스크림’(고래 책방, 2019년)과 김용웅 시인의 동시집 ‘소나기구름이 사는 나라’(도서출판 경남, 2019년)이 선정됐다.

눈나라 아이스크림은 공상과 환상의 자유를 누릴 공간이 잘 구축되어 순수 자연세계의 나라를 왕국으로 만들 수 있어서 작가의 순수 동화 작품세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설정되어 있었고, 소나기구름이 사는 나라은 다양한 자연의 사물들 속에서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천심 찾기가 매우 안착되어 있는 동시라는 점과 80년대 등단이라는 연륜에다 동시 하나하나의 수준도 눈여겨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라는 평을 받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어 경남아동문학회는 제13회 남명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창원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최영인 동화작가를 선정했다. 이 상은 부산교통과 남명선비문화축제 위원회의 후원으로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을 기리고, 아동문학을 위해 헌신적 사랑과 끊임없는 창작 의욕을 보인 이에게 수여된다. 최영인 작가는 생활아동문학을 지향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생태환경 동화 ‘마름모화가와 반쪽이’를 내는 등 직전 경남아동문학회장으로 오랫동안 남명아동문학상 시상과 운영에 기여했다.

한편 제32회 경남아동문학상과 제13회 남명아동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토)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