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함안도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경남 하루 90명대 확산 지속

2021-08-01     정희성
함양과 함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다.

경남도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지역감염 최소화를 위해 함양군은 지난달 31일, 함안군은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1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 된 곳은 김해를 비롯해 함양, 함안 등 3곳으로 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확진자 수가 90명대 내외로 계속 정체 중”이라며 “그동안은 집단감염에 따른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금은 가족·지인, 회사동료간의 접촉과 불특정 다수간의 접촉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꼭 필요한 경제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적모임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5명, 김해 28명, 양산 7명, 밀양 3명, 거제·고성·진주·창녕 각 2명, 사천·함양 각 1명이다. 창원 확진자 2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18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확진자 2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확진자 1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입니다. 2명은 해외입국자이며 1명은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다.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는 236명으로 늘었다.

양산 확진자 7명 중 6명은 도내 및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녕 확진자 2명은 도내 및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밀양 확진자 2명은 증상발현으로 확진 판정이 나왔으며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거제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고성 확진자 2명과 진주 확진자 1명, 사천 확진자 1명은 모두 해외입국자이다. 진주와 함양 확진자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309명(입원 1093명, 퇴원 6197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후 5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280명이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