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목성’·‘토성’ 보러 천문대 가자

김해천문대 ‘토성 목성 관측회’ 14일~10월 24일

2021-08-02     박준언
무더운 한여름밤 더위를 잊을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김해천문대가 여름을 맞아 ‘목성’과 ‘토성’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림을 진행한다.

‘토성·목성 관측회’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시즌 프로그램으로 매일 밤 6대의 특수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목성, 토성 등 거대 행성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토성관측회’는 오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태양계의 보석으로 불리는 토성의 표면과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토성은 행성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흰색의 타원형 고리가 신비로운데 기상 상태가 좋을 때는 고리의 카시니 간극도 볼 수 있다.

‘목성관측회’는 오는 2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목성의 빠른 자전력에 의해 생기는 목성 표면의 줄무늬와 300년 이상 지속되는 거대 폭풍인 대적점을 관측할 수 있다.

또 400년 전 갈릴레오가 처음 발견한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등 목성의 4대 위성도 관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직녀·견우성’, ‘헤라클레스 구상성단’, ‘알비레오 이중성’ 등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천체들을 관찰 할 수 있다. 화성, 금성 등 다른 태양계 행성은 공전주기가 맞지 않아 올해 여름에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관측회를 통해 지구 주변의 행성들을 직접 관찰하고 우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배워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천문대 방역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성 목성 관측회’는 김해천문대 홈페이지(http://www.ghast.or.kr/)에서 온라인 예약 가능하며, 기상사정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전화문의(055-337-3785) 후 방문하면 된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