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교통사고 잦은 시내 4곳 도로 환경개선

2021-08-04     박준언
김해시가 교통사고가 빈번한 시내 도로 4개 곳을 개선해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선다.

시는 교통사고 사망·부상 건수를 기준으로 특정 지점의 교통사고 위험도를 가늠하는 EPDO(대물피해환산법·Equivalent Property Damage Only)가 높은 시내 4곳 지점에 올해 말까지 7억6000만원을 투입해 환경 개선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삼계동 노인복지관 사거리’, ‘부원동 가락로’, ‘가락로 삼거리’, ‘흥동 농협 사거리’다.

삼계동 노인복지관 사거리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사망 1건, 부상 33건이 발생해 EPDO 지수가 111점으로 4곳 중 가장 높았다. 또 부원동 가락로 삼거리는 사망 1건, 부상 27건이 발생해 EPDO 지수 93점, 흥동 농협 사거리 부상 20건으로 EPDO 지수는 60점을 기록했다.

시는 4곳에 무인단속카메라, 무단횡단방지휀스, 고원식횡단보도(보도와 같은 높이의 횡단보도), 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횡단보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매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안전도시 위상에 걸맞게 시민 모두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김해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