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디자인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예산 15억원 2차 추경 편성, 내년 6월 완공 목표

2021-08-05     손인준
양산시는 시민들이 부상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물금디자인공원 축구장을 인조잔디 교체를 추진한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물금읍 백호로 23 일원 물금디자인공원 축구장 2면에 대한 인조잔디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 15억원을 이번 2차 추경에 편성해 오는 10월에 착공해 내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양산시체육회의 부상 위험성이 높다는건의에 따라 검토하게 됐다.

인조잔디의 경우 내구연한이 평균 7~8년정도지만, 5년 가량지나면 충진재가 유실되면서 충격흡수율이 저하돼 발목 및 무릎 부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커지게 된다.

또 마모도도 증가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축구장 이용이 활발할 고강도 시설의 경우 충격흡수율이 35%까지 저하되는데 약 5년이 소요된다.

한국산업표준(KS) 인증 기준 충격흡수율은 50%이고,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은 60% 정도다.

한국체육시설관리협회가 지난해 하반기 양산 지역 3곳 조사에서 모두 50%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금디자인공원 축구장의 경우 지난 2019년 한 차례 충진재를 보강했으나 2015년 준공된 이후 6년이 경과된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 시민들의 부상 위험성 지적에 따라 추진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