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역대 영재, 바둑 정상 연승대항전 우승

2021-08-12     김상홍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11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문준희 군수, 배몽희 군의회 의장, 안동환 전 합천군바둑협회장 등을 비롯해 참가한 선수들이 참석했다.

지난 7월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에서 ‘역대 영재’팀이 ‘여자 정상’팀에게 최종 스코어 5: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9회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 문민종 4단은 최종국에서 오유진 7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 뿐만 아니라 조승아 3단의 연승을 저지하는 등 대회 최초 5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영재’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문민종 4단은 “이렇게 많이 이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형들의 응원 덕분에 편하게 둘 수 있었다”며 “세계대회 활약 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정상’팀 선봉 조승아 3단이 이연 3단, 현유빈 4단을 차례로 격파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역대 영재’팀의 세 번째 주자 문민종 4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5명 단체 서바이벌 연승대항전으로 치러진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은 지난 2019년 여자 정상팀의 초대우승 이후 2020년, 2021년 역대 영재팀이 연달아 우승하며 2:1로 역대 영재 팀이 앞서게 됐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한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 2000만원, 준우승 상금 5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문준희 군수는 “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널리 알려지고 발전하고 있다”면서 “영재 남자 선수들의 단체전 우승을 축하드리며, 문민종, 이연 선수 영재 최강전 우승, 준우승 또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11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2021 합천 역대 영재 vs 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시상식에 문준희 군수, 배몽의 군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선수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