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선도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선정

2021-08-17     정만석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 사업 중 국토부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국토부를 방문해 부울경 순환철도인 부산-경남(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을 국토부 주관 선도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중 부산-경남(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총 연장 50km, 사업비 1조 631억원이 투입되며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KTX울산역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양산도시철도,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계획중인 부산노포 정관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해 부산-양산-울산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

부울경을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경제공동체 구축 및 동일생활권 실현 등 철도교통체계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또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부전~마산간 복선전철과 동해남부선,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해 진주~창원(마산)~부산(부전)~울산까지 운행이 되면 침체된 서부·동부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남부선, 울산역(KTX), 가덕도신공항이 연결되면 부울경 메가시티 조기실현도 가능할 전망이다.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부울경 순환철도(창원~김해~양산~울산)의 경우 사업의 필요성, 부산-경남(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성 등을 관련 지자체와 종합적으로 검토해 논리를 개발하고 2022년 2차 선도사업 선정시 반영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만석·손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