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엑스포 행사와 방역 모두 성공해야”

하병필 대행 함양서 회의 주재

2021-08-24     정만석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약 15일 앞으로 다가온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해 “모두가 힘을 모아 행사와 방역 측면에서 모두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 권한대행은 24일 부시장 부군수 회의를 함양군 영상회의장에서 주재하고 “1년을 연기하며 더 많은 준비를 한 엑스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폐막까지 도와 18개 시군,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대행은 “방역수칙을 준수한 덕분에 올여름 도내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야외 체험 중심의 행사 운영, 실내 행사장의 동선 관리, 종사자의 백신 접종, 숙박업 등 민간과의 협조체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함양군과 인근 진주시, 사천시, 산청군, 합천군, 거창군 부단체장과 미래전략국장, 정책기획관 등 일부 간부는 현장에, 나머지 시군과 도 실국본부장은 영상으로 참여하는 대면-비대면 형식이 병행됐다.

하 대행은 또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제안할 지역 공약 발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하 대행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 성격의 사업이 아니라 경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참신하고 도전적인 과제를 발굴해 달라”면서 “선거 과정에서 채택되는 것은 물론 선거 이후에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실현 방안까지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종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방역대책과 비대면 콘텐츠 강화 등 행사 내용을 보고하고 각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 종료 후 하 대행과 참석자들은 엑스포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을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 방안, 시설 안전관리, 콘텐츠 전시 상황 등을 점검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오는 9월 10일부터 한 달간 상림공원(제1행사장)과 대봉산휴양밸리(제2행사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