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제자 2명 성추행’ 교사 구속기소

2021-08-26     임명진
도내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인 여학생 2명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검찰로부터 A교사에 대한 ‘범죄사건 결정 결과’ 공문을 공식 접수했다. 현재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A교사는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었지 추행 의도는 없었다. 억울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교육청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하고 지난 7월9일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지만 당시 수사기관의 수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유보됐다.

경남교육청은 검찰의 범죄사안 관련 결과통지를 받음에 따라 내달 중순께 징계위를 다시 열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성 사안과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원칙”이라면서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으로 내달께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