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훈계해" 흉기 들고 동료 협박한 50대 현행범 체포

2021-08-31     양철우
밀양경찰서는 자신을 훈계한다며 흉기로 동료를 협박한 혐의(특수폭행)로 A(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중장비 기사인 A씨는 지난 30일 오후 6시께 밀양시 교동 한 주차장에서 동료 B(55)씨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오후 6시 7분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손에 든 흉기 외에도 옷과 신체에 흉기 2자루를 숨기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전화로 B씨와 싸우다가 흉기를 들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B씨가 계속 훈계해서 그랬다”며 “흉기가 어디서 났는지는 모르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철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