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K-얼라이언스 구축

2021-09-02     하승우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동남아 항로(인트라아시아 항로)를 운항하는 5개 국적 정기선사(SM상선, HMM, 장금상선, 팬오션, 흥아라인)가 한국형 해운협력관계(이하 ‘K-얼라이언스’)와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5개 회원선사는 지난해 12월 기본합의서 체결을 시작으로 선사 간 TF 운영을 통해 협력방식 등을 자율적으로 모색해 왔다. 선복교환, 공동운항 등 초기적 협력형태를 시작으로 하되, 점진적으로 선박 공동발주, 선복량 확충 등 원가 절감과 항로 효율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해 갈 예정이다.

또 K-얼라이언스의 출범을 통해 공격적으로 인트라아시아 시장에 진출 중인 선진 외국선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동남아 항로 공동행위 과징금 부과 등 이슈로 위축된 신규 투자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참여 선사들이 명실상부한 얼라이언스로 발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협력강도의 진전과 참여 선사의 수요에 따라 선박 공동발주, 항로 합리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