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아동복지시설 방역대책 마련해야"

2021-09-06     하승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은 6일 아동복지시설에서 아이들의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방역대책을 좀 더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기윤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시설 거주아동 코로나 집단 감염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아동복지시설 가운데 119명이 코로나 확진자였으며 이들 중 아동이 92명, 종사자가 2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서울(11명), 광주(8명), 부산(21명), 충남(26명) 등 아동양육시설에서 연이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 아동양육시설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같이 공동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강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지설 종사자 백신접종 현황’자료를 보면, 복지시설 종사자 전체 8863명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종사자가 7547명으로 85.2%에 해당하지만, 2차 접종의 경우 758명(8.6%)에 불과해 1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강 의원은 “일반 가정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한 영유아 자녀를 부모가 직접 돌보거나 긴급 돌봄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한데, 아동복지시설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밀한 부분까지 방역당국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