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탈원전 정책 경남경제 파괴 정책"

김총리에 원전산업 혁신 촉구

2021-09-08     하승우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양산 갑)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0회계연도 결산 종합정책질의에 나서 김부겸 국무총리을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부작용을 지적하며 원전산업의 새로운 혁신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강행해 7000여억원을 투입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했고 창원 두산중공업의 원전 관련 매출이 2016년 16조 1000억원에서 2018년 10조 4000억원으로 37.9%나 감소하는 등 300개가 넘던 협력업체가 200개 밖에 남지 않았다”며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경남경제 파괴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초소형원자로 등 새로운 원전기술을 원전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해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산업의 새로운 전환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해양 조선 산업 분야에서도 원전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50년 목표를 기존의 50%에서 70%로 높이면서 벙커씨유 디젤선박은 퇴출되고, LNG추진 선박들도 탄소배출 줄이기 위해서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게 되면서 향후 수소 암모니아와 함께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조선 해양과 원자력 기술을 갖고 있어 원자력 추진 해양 조선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과 정부는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달성을 위해 원전산업 핵심지역인 경남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초소형원자로 개발을 국가정책으로 적극 추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