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고교 원거리 배정 줄어들 듯

경남교육청, 2022학년 입학전형 발표 학생 지망학교 배정 방식으로 변경

2021-09-08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8일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2학년도 경남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입학전형요강을 공고했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공고) 입학전형요강은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지원 자격 및 지원 방법, 인가학급 및 정원, 배정 방식, 타학군 입학전 재배정, 타시도 입학전 선배정 등의 전형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변화는 배정 방식의 개선이다. 기존의 배정 방식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성적의 석차순에 따라 9등급으로 나눈 후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학생들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제1차에서 제15차까지 컴퓨터 무작위 추첨 배정했다.

2022학년도 전형요강은 제1차에서 제3차 추첨까지는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학생들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 배정하고, 제4차 추첨부터는 등급별 배정 미달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의 지망학교 순서대로 등급 관계없이 다시 제1차에서 제15차 추첨까지 무작위 추첨 배정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기존의 자료를 대입해 본 결과 학생들의 90% 이상이 제3차 추첨까지 배정이 되었으며, 지망학교 배정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은 높아지고, 원거리 배정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평준화 지역 일반고 원서접수는 12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2022년 1월 7일이며, 합격자 학교 배정은 2022년 1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