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전 의원, ‘걸어서 700리’ 민생탐방 출발

거제 전역 도보 종주 행보

2021-09-09     배창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한표 전 국회의원이 첫 번째 공식행보로 거제 전역을 도보로 종주하는 ‘걸어서 700리’ 민생탐방을 택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거제시청 입구 소광장에서 민생탐방을 시작하는 간략한 출정식을 가진 뒤 도보 종주에 들어갔다. 지역의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걸으며 시청에서 출발해 연초, 하청, 장목, 옥포, 장승포, 일운, 남부, 거제, 둔덕, 사등 등지를 거처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김 전 의원은 외곽도로 종주 탐방이 끝나면 도심지역 동서남북을 횡단하는 ‘걸어서 200리’ 2차 민생탐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거제 전역을 도보로 종주하면서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직접 돌아보고 듣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처음 시도하는 도보 종주는 전환기에 서 있는 거제를 초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발견 해보자는 의도도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정은 한 달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종주 기간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역 곳곳을 직접 촬영하고 현장을 설명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무슨 일이 필요한지를 세세히 기록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