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베트남 산단 합작법인 설립

2021-09-12     강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에 추진중인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H에 따르면 지난 7일 베트남 흥예선으로부터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을(ERC)를 발급 받았다.

기업등록증 발급으로 합작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LH는 이달 중 합작법인의 자본금을 납입하고 연내 토지보상 및 산업단지 용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명은 ‘VTK(Vietnam Together Korea)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Limited Liability Company’다.

합작법인은 투자자는 LH(35%), KIND(25%), KBI건설(10%), 신한은행(5%)TDH 에코랜드(25%) 등이다.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했던 국내 9000여개 기업은 대부분 독자적으로 산업단지 용지를 물색하고 인허가, 자금조달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왔다.이번 경제협력산단은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다. 입주기업에게는 현지 인허가, 입주 관련 행정처리, 자금조달 컨설팅 등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Hung Yen)성 코아이쩌우현, 안티현에 143만1000㎡(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11월 산업단지 공급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성공사 착공은 2022년 예정이다.

흥옌성은 서울의 1.5배 면적, 인구 약 120만명의 도시로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북부 경제벨트에 위치해 있다.

또 산업단지 배후에 있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에 접근이 쉽고 노이바이 국제공항, 하이퐁 항만과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