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출신 조구호 작가 ‘마음을 씻는 정자’ 출간

2021-09-15     박성민
진주출신 조구호 작가의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됐다.

글은 주제별로 크케 4부로 나누어 묶어져 있다. 1부는 자신의 되돌아보는 내용이 중심이다. 2부는 누님과 자형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과 그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3부는 가까운 분들에 대한 추모의 글, 고유문, 주례사다. 4부는 사회적인 문제나 관심사에 대해 쓴 것으로 대부분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이나 생계를 이어갈 방법이 없어 목숨을 끊은 ‘송파구 세모녀 사연’ 등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안타까운 모습들에 대한 지적과 종교 지도자를 비롯해 지식인들에 대한 비판과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내용들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저자 조구호 작가는 경상대 국문학과를 졸어, 경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대 연구교수, 남명학연구원 사무국장, 경남도사 집필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상국립대와 진주교육대학교에서 문학과 글쓰기 강의를 하고 국제 펜 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