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30여년 거제시체육관, 이전·신축 추진

시, 공공부지 활용해 국제대회 규모...기존 시설 지혜의 바다 도서관 조성

2021-09-16     배창일

거제시체육관 이전·신축이 추진된다. 체육관 이전·신축은 기존 시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설립하는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 건립 사업에 따른 것이다.

변광용 시장은 16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시체육관을 리모델링해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을 조성하고, 시체육관을 국제대회 규모로 이전·신축해 시민들의 체육활동 증진과 각종 대회 유치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현재의 시체육관은 인구 14만 6000명이었던 지난 1993년 준공돼 수요 증가와 노후화된 시설로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며 “제대로 된 체육관 부재와 시민들의 요구는 지혜의 바다 도서관 리모델링, 기존 체육관의 이전·신축 필요성과 맞물려 새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예정지는 시 공공부지를 활용해 현 체육관보다 약 1.5~2배 가량 큰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시민들의 체육복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랜드마크 육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리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부지 선정과 관련해 변 시장은 “이전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는 상태”라면서도 “지역의 중심인 옛 신현읍 일원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