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문중 벌초 관련 새 집단감염 확인

지난 11일 벌초 참석했던 5명 확진, 연쇄 감염도 7명 달해

2021-09-18     연합뉴스
울산에서는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위해 모였던 문중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확진된 35명이 울산 4881∼491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29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명은 문중 벌초 모임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있었던 벌초 모임에 참석했던 5명이 확진됐고, 그들의 다른 가족과 지인 등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1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임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9명, 남구 10명, 동구 2명, 북구 7명, 울주군 7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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