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공무원 1위 부처는 '교육부'

파면 공무원 최다는 경찰청

2021-09-23     하승우
정부부처 중 징계를 가장 많이 받은 부처는 교육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창원시 의창구)이 23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가공무원 징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징계를 가장 많이 받은 부처는 교육부, 징계수위가 가장 높은 파면 처분을 많이 받은 곳은 경찰청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을 비위 유형별로 보면, 전체 1783건 징계건수 중 품위손상이 1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무규정 위반 60건, 금품수수 58건, 유용 및 횡령 38건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3년간 징계 건수가 가장 많은 부처는 1위 교육부, 2위 경찰청, 3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순위의 변동이 없다.

이들 상위 3개 부처의 최근 3년간 징계건수는 교육부(769→786→671건), 경찰청(406→416→420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167→111→155건) 순이며 경찰청의 경우 매년 증가추세이다.

다만 2020년 4월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공무원을 합칠 경우 2020년은 소방청이 250건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다 높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징계수위가 가장 높은 파면 처분은 경찰청, 교육부 순으로 많았고, 해임의 경우는 교육부, 경찰청 순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완수 의원은 “교육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매년 공무원 징계 순위 상위에 드는 부처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경찰청의 경우 최근 3년간 징계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속 공무원의 비위를 줄일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