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갤러리, 윤정희 개인전 ‘또다른 여름 숲향’

2021-09-28     이은수

파티마갤러리는 9월 6일부터 윤정희 작가의 개인전 ‘또다른 여름 숲향’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 아래로 귀여운 오리들이 뛰노는 동화같은 작품 2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빼곡한 나뭇잎들이 만들어낸 커다란 품 아래로 오리들의 나들이가 한창이다. 종이배를 탄 오리, 하늘을 나는 오리, 뒤뚱뒤뚱 걸어가는 오리. 윤정희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오리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윤정희 작가는 “화폭을 가득 채운 큰 나무는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와 휴식을 의미한다“며 “나의 작업이 지치고 힘든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시소감을 밝혔다.

창원파티마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관 아트리움 로비 내 전시관에 차려졌으며, 오는 10월 1일까지 계속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